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검찰, 국방부에 '5·18 헬기사격' 관련 자료 공식 요청

입력 2017-09-01 20:49

5·18 특별조사단과 별개로 기록 조사 진행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5·18 특별조사단과 별개로 기록 조사 진행

[앵커]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이 있었는지에 대해 검찰이 규명 작업에 나섰습니다. 국방부에 5·18 당시 군 헬기 출격 관련 자료를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옛 전남도청 앞 전일빌딩 천정과 기둥에서 발견된 177개의 총탄 흔적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헬기사격을 했다는 물증이 됐습니다.

국과수도 헬기가 정지비행 상태에서 사격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공식 감정서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은 없었다며 헬기 사격 목격담을 남긴 고 조비오 신부를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조 신부 유족들이 전 전 대통령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사건을 맡은 광주지검은 최근 국방부에 5·18 당시 군 헬기 출격일자와 탑승자 명단, 탄약 지급 여부 등 관련 자료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또 수사에 필요한 5.18 관련 기록 등을 검토 수집 중입니다.

현재 검찰의 수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5.18 특별조사단과 별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제수사권을 가진 검찰이 당시 헬기탑승자를 소환조사할 경우 헬기사격을 포함해 발포명령자 규명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계엄군, 8대뿐이던 '코브라 헬기' 5대 광주 투입 요청" "신군부 육군 참모차장, 헬기 진압 지시…기총 발포 포함" "지휘부 지시, 엄청난 살상"…'자위권 주장' 반박 기록들 [단독] 북한 대비설?…80년 5월 육본 '전쟁징후 없다' 보고 '헬기 총격지시 문서' 다시 주목…'명령자 규명' 최대 과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