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제품 제조·판매업체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유통기간이 수개월 지난 신생아용 분유를 판매·유통해 물의를 빚고 있다.
강원 원주에 거주하는 A(34)씨는 지난 6일 J모 유아용품 쇼핑몰을 통해 유아용쇼핑물을 통해 생후 3개월된 아들에게 먹일 분유를 1통에 800ｇ짜리 3통을 8만2000원에 샀다.
하지만 아기는 최근 평소 잘 먹던 분유를 먹지 않는 것을 비롯해 소변 색깔도 평소 노란빛과 달리 자몽색을 띄었다.
또 설사도 간혹하고 해 이상한 생각이 들어 분유를 확인해 보자 유통기간이 8개월이나 지난 분유인 것을 확인했다.
이에 유제품 제조·판매업체에 전화를 걸어 따지자 병원비지급을 하겠다고 답변을 한 후 아무런 연락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생아에게 유통기한이 한참지난 분유을 판매하는게 말이 되느냐"며 "이 사실도 모르고 아들에게 분유를 먹인 생각을 하면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