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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장 한국 남성, '악화·호전' 반복…홍콩도 '공포'

입력 2015-06-01 20:33 수정 2015-06-0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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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중국 출장 도중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의 상태는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홍콩 당국이 이 남성과 근거리에서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해 격리한 사람이 82명까지 늘었는데, 이 가운데 한국 사람이 10명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출장 중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광둥성 후이저우시 병원에 입원 중인 한국인 남성 K씨.

지난달 28일 고열과 폐렴 증세를 보이다 30일부터 안정을 되찾는 듯했지만 31일 다시 고열을 보이며 상태가 악화됐습니다.

그러나 오늘(1일)은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광저우 한국총영사관 측이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K씨와 근거리에서 접촉한 것으로 보고 중국 당국이 격리한 사람은 64명으로 지난 주말보다 17명이 늘었습니다.

홍콩 보건당국도 K씨와 함께 항공기를 탔던 승객 18명을 여전히 격리 중이라 전체 격리자 숫자는 82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중국과 홍콩에 각각 5명씩 모두 10명입니다.

격리자 가운데 이상 증세를 보인 사람은 아직 없습니다.

만약 중국인 확진자가 생긴다면 중국 내 한국 비판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한편 홍콩에서 한국인 여성 2명이 당초 격리 요구를 거부했다고 알려진 데 대해 홍콩 당국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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