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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항체 개 12마리 추가 발견…16일 후 정밀검사

입력 2014-03-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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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항체 개 12마리 추가 발견…16일 후 정밀검사


지난 11일 충남 천안 가금류 농가가 기르던 개에서 AI 항체가 발견된 이후 추가로 다른 개에서도 AI 항체가 발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AI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AI가 확진된 천안 및 부여 가금류 농장의 개와 돼지에 대한 AI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로 2개 농가의 개 12마리에서 H5형 항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I 항체가 발견된 개는 모두 13마리로 늘어나게 됐다. 다만 돼지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추가로 항체가 검출된 2개 농가는 첫번째로 항체가 발견된 천안 농장의 개와 같은 경우라며 '무증상 감염'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 '무증상 감염'이란 바이러스에 노출됐지만 질병이 발생하진 않은 상태로 OIE와 WTO 규정상 논란이 있어 감염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주이석 농식품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문제의 개는 AI에 노출되자 항체가 항원으로 작동했다"며 "항체가 나오면 바이러스가 분비되지 않아 이상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16일 후 항체가 검출된 개에 대해 정밀검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날 현재 역학조사를 받은 동물은 개 33마리, 돼지 13마리 등 모두 46마리로 이중 28마리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23일까지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건수는 모두 34건으로 이중 28건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검사의뢰한 야생철새 412건 중 36건이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생농장 및 예방적 살처분을 통해 매몰된 가금류는 461농가, 1157만4000수로 잠정 집계됐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는 "최근 몇일간 새롭게 신고된 AI 의심신고는 없었다"며 "방역에 더욱 최선을 다해 AI 사태가 조기 종식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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