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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명 다녀간 동전노래방서…직원 이어 손님 2명 확진

입력 2020-03-04 20:46 수정 2020-03-04 21:29

주 고객 10대…인근 학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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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고객 10대…인근 학교 비상


[앵커]

경남 창녕에선 동전노래방 직원에 이어서 손님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전노래방은 좁은 데서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매우 높은 곳인데요. 최근에 여기를 다녀간 손님이 2백 명이 넘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녕군 케이팝 동전노래방 직원이 확진된 건 지난달 28일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이 노래방을 다녀간 25살 남성과 16살 여중생이 오늘(4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문의들은 이 확진자들을 통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노래를 부를 때마다 쓰는 마이크와 기계 버튼에 침이 묻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동전노래방은 일반 노래방에 비해 좁습니다.

성인 2~3명이 앉으면 꽉 찰 정도인데요.

방음을 위해 문도 닫아놔 공기 순환도 잘 되지 않습니다.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진 대구 신천지 교회보다 더 위험하단 지적입니다.

[마상혁/경남도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 : 손님이 나간 후에 그 방을 닫아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수시간 존재할 수 있고요.]

동전노래방 주 고객이 10대인 만큼 인근 학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OO중학교 관계자 : 단톡방을 만들어서 파악하고 있습니다. 동선들을…]

보건당국은 지난달 15일부터 이 노래방을 다녀간 20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또 최초 확진을 받은 노래방 직원이 누구를 통해 감염됐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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