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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부른 고속도로 '블로우업'…도공, 부랴부랴 대책

입력 2018-10-15 07:40 수정 2018-10-15 07:47

폭염으로 콘크리트 팽창 현상…5명 부상·차량 파손 등 피해
도로공사, 뒤늦게 대책 마련…지난달부터 블로우업 방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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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콘크리트 팽창 현상…5명 부상·차량 파손 등 피해
도로공사, 뒤늦게 대책 마련…지난달부터 블로우업 방지 연구

[앵커]

폭염과 관련된 모든 기록을 갈아 치웠던 지난 여름,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고속도로도 예외는 아니었죠. 도로 한가운데가 갑자기 부풀어 오르는 '블로우 업 현상'으로 적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도로공사가 뒤늦게나마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해안고속도로 한가운데가 불쑥 솟아올랐습니다.

고속으로 달리던 차들이 속도를 줄이고, 이를 피해 움직입니다.

폭염으로 뜨겁게 달궈진 고속도로의 콘크리트가 팽창하면서 블로우업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 같은 피해는 경부와 중부내륙 그리고 중앙고속도로 등 알려진 것만 모두 8곳에서 발생했습니다.

5명이 다치고 22건의 차량 파손 피해가 있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 전국적으로 많이 있었으면 미리 조치하는 게 맞는데, 솟구쳐 오르는 형식은 그사이 없었다보니, 대처가 미흡했던 부분이…]

도로공사는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돌입했습니다.

지난달부터 블로우업 현상을 막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박재호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 : 도로공사에만 맡길 게 아니라 국토부와 같이 연구용역도 하고, 또 연구 결과가 나오면 그걸 입법화 하는 과정을…]

도로공사는 또 폭염 대응을 위한 도로포장 TF팀을 운영하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발견하기 위한 순찰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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