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주인 불친절해 홧김에" 편의점 방화…피해자 '의식불명'

입력 2018-07-24 21:39 수정 2018-07-24 21: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24일) 새벽 서울 강동구의 한 편의점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좀 황당합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편의점 주인이 자신에게 대꾸도 안 하고 불친절하게 대했다는 것입니다.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주인은 의식을 잃은 상태입니다.

공다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편의점 옆에 주차된 화물 트럭 앞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화염 사이로 남성이 나오더니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45살 김모 씨가 서울 강동구의 편의점에 불을 지른 것은 오늘 새벽 2시 15분쯤입니다.

인근 주유소에서 산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인이 인사를 잘 받아주지 않고, 불친절해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불을 지른 뒤 4㎞를 도망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편의점 주인 55살 최모 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현재 의식이 없고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서울 강동소방서)

관련기사

'리콜 결정' BMW 차종서 또 의문의 화재…"올해만 17건" '장애 여학생 성폭행' 교사 구속…"피의 사실 어느 정도 소명" 도로 뛰어든 멧돼지 피하려다 5중 추돌…밤사이 사건사고 드라마 속 아닌 촬영장에서…CCTV 담긴 '폭력배 만취 난동' 부산서 트레일러 3대 추돌하며 연료통까지 폭발…3명 사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