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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2인자' 숨진 채 발견…검찰, 수사 연관성엔 선 그어

입력 2017-09-21 21:08

검찰, 하성용 전 대표 영장청구
"김인식 부사장 수사 대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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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하성용 전 대표 영장청구
"김인식 부사장 수사 대상 아냐"

[앵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2인자로 불리던 김인식 부사장이 오늘(2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자세한 사망 원인을 수사 중인 가운데 하성용 전 대표와 임원들에 대한 수사가 이어지면서 부담감을 느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김인식 부사장이 오늘 아침 9시쯤 경남 사천의 직원 숙소용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자신의 고교 동창이자 상사였던 하성용 전 대표가 긴급체포된 지 30시간 만입니다.

김 부사장은 "잘해보려 했는데 누를 끼쳐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3장 분량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사업본부장이던 김 부사장은 국산 훈련기의 해외 수출 프로젝트를 주도해 KAI의 2인자로 불렸습니다.

이 중 1조원대 수출 규모의 T-50 사업은 미수금 5000억원 가량을 손실로 처리하지 않아 분식회계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회계 처리의 이유가 하 전 대표의 연임을 위한 것이라 보고 오늘 하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김 부사장의 죽음과 KAI 수사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김 부사장을 조사하거나 소환 통보를 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인 조사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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