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신동주, 주주총회로 이사교체 추진…"아버지 지시서 있다"

입력 2015-07-30 09:4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27일 벌어진 롯데가(家) '형제의 난' 사태에 대해 '자신이 결정한 사안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안이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뜻이며, 곧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 교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0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을 추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인터뷰했다.

그는 27일 신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를 찾아가 신 회장을 포함한 이사 6명을 해임한 건에 대해 "내가 무리해서 신 총괄회장을 데리고 온 것이 아니다"라며 "(신 회장을 해임하는 지시를) 듣지 않아 일본에서 결정을 전하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롯데의 인사는 신 총괄회장이 전부 결정해왔으며, 이번 27일 결정 건에 대해서도 "아버지의 지시서가 있다"고 밝혔다.

또 신 전 부회장은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교체를 추진하겠단 뜻도 전했다.

그는 "이사 교체를 제안하겠다"고 밝히며 "롯데홀딩스 의결권은 아버지가 대표인 자산관리 회사가 33%를 지니고 있다. 2% 미만이긴 하나 내 지분과 32% 넘는 종업원 지주회를 합할 경우 3분의 2가 된다"고 밝혔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