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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해로울 줄 알았는데…전자담배에서 발암물질 검출

입력 2012-01-1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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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변에 전자담배 피우는 분들 계시죠? 전자담배에서 발암물질과 환경호르몬이 검출됐습니다.

안효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충무로의 한 전자담배 판매점.

직원은 전자담배에 발암물질이 없다고 강조합니다.

[전자담배 판매점 직원 : 니코틴 외에는 다른 몸에 해로운 물질은 안 들어갔다고 말씀드리거든요.]

발암물질이 없다고 알려진데다 냄새가 나지 않아 전자담배를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고승재/인천시 용현동 : 금연이 목적이겠죠. 몸 주변에 담배향이 주변 사람한테 불쾌감을 준다던가 그런 부분은 차이는 분명하게 있어요.]

그러나 전자담배에도 발암물질 등 유해물질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자담배 121개 품목의 성분을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검출됐습니다.

여기에다 담배에 없는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 성분이 검출된 제품이 3분의 2를 넘고 4개 제품에선 1급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이 나왔습니다.

[신호상/공주대 환경교육과 교수 : 액상에 있다고 하면 기체 상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검출된 반 이상은 니코틴보다 더 휘발성이 있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흡입이 됐다.]

흡연자가 들이마시는 액상 1ml에 담배 723개피 분의 니코틴이 함유된 제품도 있습니다.

전자담배를 많이 피우면 호흡장애가 올 수 있고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2010년 우리나라에서 소비된 전자담배 액상은 1,600만ml, 담배로 환산하면 약 1,600만갑에 해당합니다.

지금 제가 들고 있는 것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전자담배입니다.

니코틴이 들어있는 액체를 한 두방울씩 넣은 다음 빨아들이면 니코틴이 수증기로 바뀌면서 몸 속으로 흡수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이 전자담배에 발암물질과 환경호르몬이 들어있다고 발표했는데요.

한국 국립암센터 서홍관 박사님 모시고 자세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Q. 전자담배가 왜 이렇게 증가하는 건가요.

Q. 전자담배가 그렇게 나쁜건가요?

Q. 전자담배가 금연에 효과가 있다는 광고도 있던데요?

Q. 그렇다면, 전자담배도 피우지 말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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