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유병언 추가 은신처 3~4곳 수색…검찰, 출구전략 고심

입력 2014-07-04 17:46 수정 2014-07-05 00: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검찰과 경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쫓기 시작한 지 두 달이 다 돼가는데요. 인천지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유씨 추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한영익 기자! (네. 인천지검입니다.) 유병언 전 회장 추가 은신처가 있다는 소식이 있던데요?


[기자]

검경 추적팀이 유병언 전 회장의 추가 은신처 3~4곳을 확인했습니다.

유씨가 지난 5월까지 머물렀던 전남 순천과 경기도 안성 금수원 인근, 그리고 충청도 일대입니다.

은신처에는 장기간 도피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생필품이나 도피자금 등이 충분히 준비돼 있었다고 합니다.

추적팀도 첩보를 입수하고 최근 이들 은신처를 수색했지만, 결국 유씨의 흔적은 찾지 못했습니다.

유씨의 도피정보를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측근들에 대한 추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측근 수사도 소득이 없는데, 이제는 검찰도 궁지에 몰린 상황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벌써 수사팀이 꾸려진지 두달 하고도 절반이 지났습니다.

구속영장 집행 시한이 이달 22일까진데요, 이제 약 보름 정도가 남았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 집행시한을 연장할지 아니면 유씨에 대한 기소를 중지하고 검거에 주력할 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검거를 위한 단서가 워낙 부족하기 때문에 기소중지안도 한때 검토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30일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또 다시 유씨 부자에 대한 검거를 촉구하면서 기소중지를 할 가능성은 일단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시간도 없고 단서도 없어 검찰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서 횡령 혐의로 체포된 장녀 유섬나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재판은 오는 9월 17일 열립니다.

관련기사

측근 1명 앞으로 아파트 140채…유병언 차명 부동산 212억 '유병언 부인' 도피 도운 구원파 비대위원장, 구속 수감 법원, 유병언 일가 임야·상가 등 재산 102억 동결 유병언 재산 등 가압류 21건 인용 결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