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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35일 앞두고 내전 겪는 여야…공천 불만 폭발하나

입력 2012-03-0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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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1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공천 후폭풍이 거셉니다. 당 안팎에서 공천 철회 주장과 무소속 출마 불사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7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추가로 공천자를 발표했습니다.

유한울, 강태화, 유미혜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달 24일 성동을 민주통합당 후보로 확정된 임종석 사무총장, 2주가 다 돼가지만 당은 임 총장의 공천을 놓고 여전히 시끄럽습니다.

삼화저축은행 비리 연루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임 총장이 후보가 된 것은 도덕성을 강조한 심사 원칙에 어긋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지원/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만약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고치는, 그래서 국민 앞에 반성하는 모습도 보여야지….]

이화영 전 의원과 신계륜 전 의원을 후보로 낙점한 것도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세 사람 모두 한명숙 대표의 측근이어서 공천이 아닌 사천이란 말까지 나옵니다.

여기에 야권 연대 지역으로 거론되는 은평을의 고연호 예비후보가 자살을 기도하는 등 사태가 커지자 임 사무총장과 이 전 의원은 내일 공천을 반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떨어진 친이명박계 의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2008년 친박 공천 학살을 지휘한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진성호와 유정현 의원 등도 탈당을 저울질 중입니다.

[유정현/새누리당 의원 : 시스템 플러스 어떤 알파가 개입을 하기 시작하면 절대로 시스템 공천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략 지역이 된 성동갑에서 진수희 의원의 탈락이 확정될 경우, 친이계의 반발은 급속도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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