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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여자축구, 태국 상대 '대승'…한국, 호주에 0-2 무릎

입력 2017-10-1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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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여자 청소년 축구팀이 19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태국을 상대로 9대0 대승을 거뒀습니다. 북한 승향심 선수는 혼자 네 골을 넣었습니다. 우리 여자 축구는 두 번이나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호주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여자축구는 힘과 스피드에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북한은 전반 12분 승향심의 중거리 슛으로 첫 골을 뽑은 뒤, 골 행진을 펼쳤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엔 주효심이 30m 밖에서 슛을 날리며 다섯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북한은 후반에도 4골을 추가해 9: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승향심은 혼자 4골을 넣으며 이번 대회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성인 여자 대표팀에서도 주축을 맡고 있는 승향심은 지난 4월 우리 대표팀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선수입니다.

북한은 승향심을 앞세워 지난해 17세 이하 월드컵과 20세 이하 월드컵을 모두 석권했습니다.

우리 여자 축구는 90분 내내 호주를 몰아붙였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전반 김소은, 후반 강채림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이 아쉬웠습니다.

한국은 후반 호주에게 역습으로 골을 내주며 0:2로 졌습니다.

1패를 안은 한국은 조별리그 남은 2경기에서 베트남과 일본을 넘어야 이번 대회 4강에 오를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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