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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대통령 의상실 PC 확보…'뇌물죄 단서' 나오나

입력 2017-01-0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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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의상실을 압수수색하면서 특검이 PC를 확보했는데요, 이 안에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 의상비를 대납했다는 정황이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고영태 씨가 최순실 씨가 대통령 의상비를 지급했다는 증언도 한 바 있죠.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은 대통령 의상준비가 자신의 주된 업무였다고 말했습니다.

초기에 최순실씨가 이를 도와줬지만 후 자신이 의상실로부터 직접 의상을 받아 챙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공개된 2014년 11월 의상실 영상에서 윤 행정관이 최순실 씨의 지시를 받았지만 이후 자신이 주도했고 최씨는 빠졌다는 취지로 주장한 겁니다.

하지만 특검팀이 압수한 의상실 PC에는 최씨가 윤 행정관에게 의상발주를 최근까지 지시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상실 측근 : (의상) 발주 어떻게 해라 이런 지시가, 최순실 씨가 독일에 있을 때 윤 비서(윤전추)와 최씨와의 내막이 거기 있어요. 의상실 PC에….]

의상비도 박 대통령이나 윤 행정관이 아닌 최순실 씨가 냈다는 정황 증거가 PC속에 들어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의상실 측근 : 윤 비서(윤전추)가 거기(의상실) 와서 의상실 PC를 많이 썼어요.]

특검은 의상실 대표의 휴대전화와 디자인 목록, 수선장부, 예금계좌도 분석해 최씨의 대통령 의상 관여 부분을 들여다 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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