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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 근무 UN 직원 에볼라로 사망…세 번째 UN 소속 희생자

입력 2014-10-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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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에서 근무하던 유엔 직원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 그는 에볼라로 숨진 세 번째 유엔 직원이다.

유엔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유엔여성기구 시에라리온 지부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던 에드몬드 반구라 시세이가 지난 18일 에볼라에 감염됐고, 이로 인해 18일 숨졌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지난 2005년부터 유엔 기구에서 일해 온 에드몬드는 자신의 부인이 먼저 에볼라에 감염된 후 지난 14일부터 격리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후 에볼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의 아내는 현재 에볼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유엔은 성명에서 에드몬드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추적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현재 상황에서 시에라리온에서 근무 중인 유엔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볼라 감염으로 숨진 첫번째 UN 소속 희생자는 라이베리아에 파견된 유엔 평화유지군(UNMIL) 병사로 지난달 25일 숨졌고, 두번째 희생자는 라이베리아에서 의료진으로 일하던 수단 국적의 직원으로 에볼라에 감염돼 독일에서 치료받다가 지난 13일 사망했다.

한편 최악의 에볼라 피해를 입고 있는 라이베리아의 엘렌 존슨 설리프 대통령이 '에볼라는 국경이 없는 질병'이라면서 국제사회에 추가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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