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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호영 자동차에서 발견된 여성, 번개탄 자살?

입력 2013-05-22 08:36 수정 2013-05-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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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호영 자동차에서 발견된 여성, 번개탄 자살?


그룹 'god' 출신 가수 겸 탤런트 손호영(33)의 차량에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서울 강남경찰서, 손호영과 음반 계약을 맺고 있는 CJ E&M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3시께 손호영의 차량에서 손호영과 친분이 있는 여성의 시신을 발견, 같은 날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손호영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아파트 인근에서 불법주차로 신고된 차량을 견인한 후 며칠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내부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변사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를 조회해 손호영의 차량인 것을 확인했다.

차량 내부에는 번개탄 3개와 이를 태운 화로, 수면제 한 통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차량에서는 삶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한 뒤 필요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CJ E&M은 "손호영은 경찰 측의 연락을 받기 전 이 사실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면서 "이번 사건의 상대는 손호영과 1년여 간 진지하게 교제한 사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이 무명 탤런트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연예계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이라고 부인했다.

"최근 손호영이 앨범작업 관계로 바빠짐에 따라 사소한 다툼이 있었으나 이렇게 확대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고인과 유족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해당 차량에 대해서는 "손호영 개인 소유 카니발이며 연예활동을 위해 구입했다"면서 "상대방의 운전 주행 연습으로 자주 활용해 왔다"고 전했다.

손호영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다. 20일부터 MBC FM4U '두 시의 데이트' 임시DJ를 맡고 있으나 프로그램 진행을 계속하기는 힘들게 됐다. 출연 중인 KBS 2TV 시트콤 '일말의 순정'에서도 빠질 것으로 보인다. 새 앨범 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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