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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 들이받고 '한밤 도주극'…타이어 터지고야 끝났다

입력 2022-04-14 21:17 수정 2022-04-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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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 마시고, 운전하던 20대가 경찰관을 친 뒤 달아났습니다. 경찰이 추적하자 순찰차를 들이받으면서 도망갔습니다. 부딪힌 충격으로 차가 더 달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추격전이 끝났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순찰차가 쫒아도 흰색 SUV는 질주를 계속합니다.

경찰이 옆으로 다가오자 위협하듯 진로를 방해합니다.

사거리에서 따라잡히자 신호를 위반하고 달아납니다.

중앙선을 넘나들고 빨간불 신호는 아예 무시하고 달립니다.

중앙선을 넘어 쫒던 경찰도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과 부딪힐 뻔합니다.

어젯밤(13일) 경남 진주시 한 도로에서 벌어진 추격전입니다.

20대 운전자 A씨가 음주측정을 하려는 경찰관을 치고 도망간 겁니다.

[김현수/진주경찰서 하대지구대 : 차를 정지시켜서 음주 여부에 대해 검문하기 위해서 하차 요구를 했는데 (경찰관) 팔 부위를 치고 달아난 겁니다.]

고속도로 입구에선 앞길을 막아선 순찰차도 들이받습니다.

순찰차는 충격에 휘청됩니다.

A씨는 고속도로에서 10km 넘게 더 달아나다 붙잡혔습니다.

순찰차를 추돌할 당시 타이어가 터지면서 결국 더 달리지 못한 겁니다.

[김현수/진주경찰서 하대지구대 : 왼쪽 타이어가 펑크 나고 휠도 찌그러진 상태에서 운행하다 용의자가 운전 제어가 안 되니까…불꽃이 튀고 그럴 정도였으니까요.]

경찰에 붙잡힌 A씨는 횡설수설했습니다.

음주측정 결과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화면제공 : 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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