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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 해군 사망' 상관 2명 입건…"비밀보장 위반"

입력 2021-08-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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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추행 피해 해군 사망' 상관 2명 입건…"비밀보장 위반"

제가 준비한 첫 번째 소식의 키워드 "비밀보장 위반"입니다. 지난 12일, 해군에서 성추행을 당한 부사관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죠. 이와 관련해서 해당 부대 상관 2명이 비밀보장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를 면담했던 중령과, 피해를 최초로 보고받은 상사로 알려졌습니다. A 중령은 피해자가 다른 부대로 옮긴 뒤, 일부 부대원들에게 피해 사실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B 상사는 피해를 보고 받고, 가해자에게 주의를 주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신고자임을, 알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사실 노출을 꺼렸던 피해자가 마음을 바꿔서, 정식 신고를 한 점을 고려하면 성추행 가해자가 상사에게 경고를 받은 뒤,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 충북 보은서 중국인 토지 매입 잇따라…"신흥종교법인 파악"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보은의 걱정"입니다. 충북 보은군에서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들의 농지 취득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은군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7월까지 관내 186필지, 64만 6천 ㎡를 외국인이 사들였다고 합니다. 매입비용은 14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중에서 중국인의 토지 소유 비중은, 72%로 가장 많았는데요. 특히 신흥 종교집단 소속의 귀화 중국인들이 농업법인을 만들어서 매월, 땅을 사들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은군 주민들은 이러다 농사를 지을 땅이 없어지는 거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보은군 관계자는 "현재 법령으로는 외국인들의 토지 매입을 규제할 방법이 없다"며 관련 부처에 규제 방안을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역주민과 연대해서 외국인의 토지거래 현황을 계속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3. 담뱃불 붙이다 '펑'…천안 주차장 폭발사고로 차량 666대 피해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 보겠습니다. "담뱃불 때문"입니다. 지난주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출장 세차 차량이 폭발하며, 주변에 있던 차량 660여 대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죠. 차에는 가스통이 실려있었는데, 운전자가 "담뱃불을 붙이려 하자 폭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화재로 운전자는 온몸에 2도 화상을 입었고, 피해액은 19억 원으로 집계됐는데요.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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