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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재료' 마스크 필터 값도 4배로 뛰어…생산 빨간불

입력 2020-03-04 20:54

필터 못 구해 가동 중단한 공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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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 못 구해 가동 중단한 공장도


[앵커]

그런데 마스크의 핵심 원료인 필터를 구하는 것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필터값이 4배 넘게 뛰는가 하면 아예 마스크를 만들지 못 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재료는 필터입니다.

하지만 하루 약 30만 장을 생산하는 경기도의 마스크 업체는 이 필터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합니다.

[A마스크 생산업체 관계자 : 모든 마스크 제조 회사들의 현재 고통은 필터 수급 문제입니다, 1톤에 8000만원, (원래는 얼마였나요?)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사이.]

대구의 마스크 공장은 사정이 더 나쁩니다.

[B마스크 생산업체 관계자 : 저희는 필터가 없어가지고 생산을 못 하고 있습니다.]

충북의 한 마스크 공장도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공적 판매처로 가는 마스크량도 들쭉날쭉합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 : 원재료가 다 떨어지거나 이러면 다른 업체랑 컨택을 해보는데 그것도 안 된다, 그러면 공급 수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거죠.]

실제로 공적 판매처로 납품된 마스크가 최근 사흘 동안 조금씩 줄었습니다.

생산업체에선 핵심 원료인 필터도 마스크처럼 단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정부가 사재기와 수출을 막고, 가격을 관리해야 한단 겁니다.

공적 마스크를 보낼 곳도 통일해달란 입장입니다.

[C마스크 생산업체 관계자 : 매일같이 어디다 줘야 할지 몰라서 혼선을 빚고 있거든요. 차라리 조달청이나 일괄적으로 한번에 가져가서 분배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영상디자인 : 신재훈 / 인턴기자 : 이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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