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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 확산…4800㎞ 떨어진 뉴욕까지 '연기'

입력 2018-08-11 21:52 수정 2018-08-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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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 역사상 가장 큰 산불이 2주 넘게 잡히지 않으면서 미국 전역이 고통 받고 있습니다. 연기가 미 대륙을 건너 4,800km 떨어진 동부 뉴욕까지 날아갔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연기와 새빨간 불길이 산등성이를 따라 세차게 타오릅니다.

집 앞까지 덮친 불기둥에 시민들은 경악을 감추지 못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민 : 오 신이시여 맙소사! 오 신이시여!]

지난달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은 기록적인 폭염과 건조한 바람을 타고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서부에서 시작된 산불의 연기가 전역으로 퍼져 동부 해안까지 이를 정도입니다.

미국 국립기상청 조사 결과 연기 입자가 4800km 떨어진 동부 해안인 뉴욕과 대서양까지 퍼졌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15개 산불이 동시다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클리블랜드에서 발생한 산불로 주민 2만여명을 대피시키고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현장 접근이 어렵고 확산 속도가 빨라 비가 오진 않는 한 진화 작업이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미 기상청은 "주중에 바람이 잦아들어 산불 진화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는데 주말부터 다시 거세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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