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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진심 모이고 있다" 오 "국민의 힘 모아달라"…마지막 SNS 호소

입력 2021-04-07 10:10 수정 2021-04-07 10:15

박영선 "진심 모이고 있다…승리 향해 뚜벅뚜벅 가겠다"
오세훈 "미래 포기하지 말아달라…국민의 힘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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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진심 모이고 있다…승리 향해 뚜벅뚜벅 가겠다"
오세훈 "미래 포기하지 말아달라…국민의 힘 모아달라"

서울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두 사람은 마지막 유세를 끝낸 뒤 SNS를 통해 소회를 남기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먼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7일) 오전 페이스북에 "시민 여러분의 진심이 모이고 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저 박영선, 여러분과 함께 승리를 향해 뚜벅뚜벅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상상마당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4.6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상상마당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4.6 〈사진=연합뉴스〉
박 후보는 또 "검증된 능력과 실력으로, 거짓 없는 정직과 서울의 미래를 향한 진심으로, 하루빨리 천만 서울시민의 삶에 따스한 볕이 들고 봄이 올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0시에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남겼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4.6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4.6 〈사진=연합뉴스〉
오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 서울의 미래, 우리 아들·딸의 미래를 포기하지 말아달라. 반드시 투표해서 국민의 힘을 보여달라"며 투표를 호소했습니다.

또 "이번 선거 과정을 통해 청년들의 분노를 보았고, 국민들이 원하는 희망을 보았고, 서울시민이 가진 저력을 보았고, 대한민국 회복의 가능성을 보았다"며 13일간 공식 선거 운동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마포구 상상마당 인근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4.6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마포구 상상마당 인근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4.6 〈사진=연합뉴스〉
다음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페이스북 글 전문.

〈4월7일, 마지막 선택의 날입니다〉

오늘 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이미 사전투표를 마쳤지만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어떨지
설레고 두려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MBC에서 기자와 앵커를 마치고
국회의원 16년, 그리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르기까지
제 인생 고비 고비마다 함께 해준 소중한 분들이 떠올랐습니다.

BBK로 협박과 외압이 끊이지 않았을 때도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이 없었다면
저는 버티지 못했을 것입니다.

한결같이 진실과 정의의 편에 함께 서주신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저 박영선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대한민국과 서울의 미래를 걱정하고
개혁과 변화를 원하는 그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했던 나날이었습니다.

아직 아침 공기가 찹니다.
오후엔 따뜻한 햇살이 들고
봄 기운이 이 도시를 포근히 감싸안겠지요.
그래도 가벼운 겉옷 하나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봄이 왔지만, 아직 봄을 맞지 못한
우리 이웃들을 생각합니다.

코로나19 극복과 민생회복, 일상회복.
선거운동기간동안 제가 수도 없이 외쳤던,
지금 당장 우리 앞에 놓인 큰 숙제입니다.

저 박영선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검증된 능력과 실력으로,
거짓 없는 정직과
서울의 미래를 향한 진심으로,
하루라도 빨리 천만 서울시민의 삶에 따스한 볕이 들고 봄이 올 수 있게 하겠습니다.

거짓말을 심판하겠다!
정직한 서울을 만들겠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서울이 아닌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울로 나아가겠다!
공동체 한 사람 한 사람을 아끼는 서울이 되어야 한다!

시민 여러분의 이런 진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당신 마음도 다르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저녁 8시까지 투표가 계속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저 박영선, 여러분과 함께 승리를 향해 뚜벅뚜벅 가겠습니다.

합니다! 박영선
감사합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거리에서 열린 마지막 거리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  2021.4.6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거리에서 열린 마지막 거리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 2021.4.6 〈사진=연합뉴스〉
다음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페이스북 글 전문.

오늘로 13일간의 선거 운동을 마쳤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나날이었습니다.
환하게 웃어주시며 파이팅을 외쳐주시고,
꼭 당선되어 서울을 살리고 정권심판 해달라시던
열망 어린 표정의 시민 여러분들,
정말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겁니다.

저는 이번 선거 과정을 통해
청년들의 분노를 보았고,
국민들이 원하는 희망을 보았고,
서울시민이 가진 저력을 보았고,
대한민국 회복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제가 잘나서 지지해주시는 게 아니라는 것, 잘 압니다.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려라,
기회를 주겠다, 잘하는지 지켜보겠다"는
국민 여러분의 그 마음, 잘 압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시험대를 꼭 통과하겠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기성세대가 만든 빚, 물려주지 않겠습니다.
암울한 미래, 물려주지 않겠습니다.
분열의 시대, 물려주지 않겠습니다.
국민들을 절망 속에 내버려 두지 않겠습니다.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고
상생의 서울, 반드시 만들겠다는 약속도
꼭 지키겠습니다.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나라,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우리 국민들을 믿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불의에 맞서는 용기가 있고,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과 열망이 있습니다.
그런 훌륭한 우리 국민들께
좋은 일머리 가진 유능한 일꾼으로서,
직접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갈고 닦을 수 있었던
서울시장으로서의 경륜과 경험,
제대로 다시 써서
시민 여러분들께 자부심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진심으로 호소드립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서울의 미래,
우리 아들·딸의 미래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미래를 바꾸는 힘은 투표에서 나옵니다.
정치에 응어리진 마음은 투표를 통해 푸십시오.
반드시 투표하셔서 국민의 힘을 보여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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