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황운하 "조각난 사실을 억지로 연결…허위 보도" 반박

입력 2019-11-30 20:16 수정 2019-11-30 20: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이 지난해 1월 송철호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를 '장어집'에서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장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내고 선거 개입을 주장했습니다. 황 청장은 오늘(30일) 소셜미디어에 이를 반박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직접 황 청장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황 청장은 조각조각난 여러 사실들을 억지로 연결시켰다며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반박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월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등 4명이 울산의 한 장어집에서 만났다고 한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4명 중 한 명은 '서울에서 온 인사'로, 민정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일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백주 대낮에 장어집에 모여 앉아 선거 사기극을 모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모임 참석자로 지목된 황 청장은 JTBC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조각난 사실들을 억지로 연결시켰다는 입장입니다.

[황운하/대전지방경찰청장 : (장어집에서) 우리 형사들 회식도 한 번 하고 그랬어요. 송철호, 청와대에서 내려온 인사, 이 사람들하고 간 적은 절대 없어요.]

오히려 2017년 7월 울산경찰청장에 부임한 뒤 송 후보자를 만나 자신이 먼저 인사 차원에서 밥을 샀고, 같은해 12월 성탄절 무렵 답례 성격으로 삼계탕집에서 다시 만난 적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황운하/대전지방경찰청장 : 송철호 시장하고는 두 번 만났어요. 12월쯤에 또 한 번 전화가 온 것 같아요. 언제 답례할 수 있게 식사 일정을 한 번 잡아달라고 해서.]

당시 자리엔 식당 주인과 황 청장, 송 후보자 셋만 있었고 검찰 개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관련기사

노영민 "첩보 내려보내고 수사 보고…통상적인 절차" 여야 '패스트트랙 처리' 기싸움…운영위서 '기선제압' 설전 '첩보 전달' 지목…백원우 "통상적 반부패 사안, 단순 이첩" 청, 경찰에 보낸 첩보에 '김기현 비위' 제목…의혹 10여건 담겨 청와대 하명수사? 정당한 업무?…'김기현 첩보' 쟁점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