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우리는 이주노동자…차별 중단을" 도심서 집회·영화제

입력 2018-10-15 08:23

주변에서 '반대 맞불집회'도 열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주변에서 '반대 맞불집회'도 열려

[앵커]

일요일인 어제(14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는 이주 노동자의 애환을 다룬 영화가 공개됐습니다. 이주 노동자에 대한 차별 중단을 촉구하는 영화제와 집회가 개최됐는데, 주변에서는 이를 비판하는 맞불 집회도 열렸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집회에 참여한 이주노동자들은 한국에서 살기가 여전히 힘들다고 말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최저임금을 달리 적용하려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다야 라이/이주노조 위원장 : 우리 이주노동자들한테는 정당한 임금 주기 싫어하고…우리를 노예로 취급하는 것입니다.]

이주민 영화제에서는 이주노동자의 애환을 다룬 영화가 공개됐습니다.

[비두/이주노동자 (영화 <아직도, 우리는 이주노동자다> 중) : 나 권리 얘기할 수 있어요, 나 권리 얘기할 수 있어요.]

코리안드림을 안고 한국의 한 가구공장에 취직한 비두 씨는 그러나 12년 만에 원치 않게 방글라데시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한국에서 인권에 눈을 뜨면서 고향에서는 무료 교육과 의료 봉사를 하는 시민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최종만/영화 <아직도, 우리는 이주노동자다> 감독 : 이분들이 인력, 생산하는 인력으로서만 바라보는 이 편견을 좀 깨나가야지 이 문제가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그러나 비슷한 시각 이주노동자들의 집회를 비판하는 맞불집회도 열렸습니다.

이들은 "가짜 난민의 인도적 체류를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관련기사

서울도심서 이주노동자대회 "차별·착취 중단"…반대 맞불집회도 커지는 송유관공사 책임론…법적 처벌까지 이어질까 "스리랑카인에게 뒤집어씌우지 마세요"…들끓는 여론 '질식 사고'로 규정해 삼성에 면죄부…환경부 '이중 잣대' "증권 노동자 72%, 거래시간 연장으로 시간외근무 늘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