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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으로 나온 직원들 "경영진 퇴진"…협력사 대표 추모

입력 2018-07-06 20:47 수정 2018-07-0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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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 항공 직원들은 오늘(6일) 도심에서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석한 500명은 검은 옷을 입고, 숨진 협력업체 대표에게 국화꽃을 바쳤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옷을 입고 가면을 쓴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묵념을 하고 있습니다.

숨진 기내식 협력업체 대표를 추모하고 아시아나 경영진의 퇴진을 촉구하는 '국화꽃 집회' 참석자들입니다.

[이기준/아시아나 객실승무원 노조위원장 : 기내식이 올라온 것을 보고 눈물을 글썽이는 저희 승무원도 있습니다. 너무나 많이 죄송스럽고 너무나 많이 안타깝습니다.]

추모 묵념으로 시작된 집회는 박삼구 회장 등 경영진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습니다.

[아시아나 승무원 : 직원들을 그냥 너무 하찮은 부품으로 생각하는 거 아닌가. 경영을 제대로 못 하셔서 지금 저희가 이런 상황이 된 거잖아요.]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 시위를 벌여온 대한항공 직원연대도 오늘 집회에 함께 했습니다.

[대한항공 직원연대 소속 조종사 : 이번 참에 갑질을 근절하기 위한 운동이 우리 사회 전체로 확산되길 바라면서 참석하게 됐습니다.]

일반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아시아나 직원들은 오는 일요일에도 집회를 열고 거리 행진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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