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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이학수 집 압수수색…다스 미 소송비 대납 의혹

입력 2018-02-0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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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스의 BBK 투자금 회수와 관련해서는 미국 소송 비용을 대신 내준 혐의로 삼성전자 본사와 이학수 전 부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검찰이 어제(8일) 실시했습니다. 중소기업인 다스의 소송비용 수십억원을 삼성이 내준 배경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심수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1년 2월, 다스는 김경준씨 측으로부터 BBK 투자금 140억원을 회수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다스의 미국 내 소송 비용을 삼성그룹이 대신 내줬다고 판단하고 어제 삼성전자 본사와 이학수 전 부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2010년 전후, 삼성전자가 삼성 미국 법인 계좌를 통해 보낸 돈은 약 30억원 대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삼성그룹이  경주에 위치한 중소기업에 불과한 다스의 소송비용 수십억원을 대신 내 준 배경에 이 전 대통령이 있다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경준씨는 BBK에 다스가 190억원을 투자할 당시 이 전 대통령이 이학수 전 부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은 직후 삼성물산으로부터 BBK가 1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도 있습니다.

이학수 전 부회장은 현재 해외 체류중이라 아직 관련해서 검찰 조사를 받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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