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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자녀 취업 특혜 의혹' 어물쩍 넘어가려는 여야

입력 2015-09-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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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원 자녀들이 특혜 취업을 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해드렸는데요. 불과 보름 사이에 여야는 모두 어물쩍 넘어가려는 모양새입니다. 여야 가릴 것 없이 '제 식구 감싸기'에 여념이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지난달 18일 로스쿨 출신인 김태원 의원 아들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벌써 보름이 지났지만 감감무소식입니다.

이런 상황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자체 진상조사를 담당할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은 7월 14일 경대수 의원이 위원장직을 사퇴한 이후 공석이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미 그만둔 경대수 위원장과 김제식 윤리관이 한시적 권한대행을 맡았지만 그 뒤에도 별다른 소식은 없었습니다.

그러자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고, 새누리당은 부랴부랴 관련 기자회견을 오늘(3일) 오전에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1일 새정치민주연합은 로스쿨 출신 딸의 특혜 채용 논란을 빚은 윤후덕 의원에 대해 징계 시효가 이틀 지났다는 이유로 자체 징계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야 가릴 것 없이 여론 반응을 재면서 '제 식구 감싸기'에 여념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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