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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방 10년 새 9명 순직…"비통하고 안타깝다"

입력 2014-07-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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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방 10년 새 9명 순직…"비통하고 안타깝다"


강원소방 10년 새 9명 순직…"비통하고 안타깝다"


강원소방 10년 새 9명 순직…"비통하고 안타깝다"


강원소방 10년 새 9명 순직…"비통하고 안타깝다"


강원소방본부 소방대원들이 업무 중 순직하는 사고가 잇따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6명째다. 10년 새 9명이 순직했다.

지난 17일 세월호 사망자 수색구조 업무를 지원하고 강원도 춘천 기지로 복귀하던 1항공대 헬기가 광주 도심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정성철(52·기장) 소방령, 박인돈(50·부기장) 소방경, 안병국(38·항공정비사) 소방위, 신영룡(42·항공구조구급담당) 소방장, 이은교(31·항공구조사) 소방교 등 5명이 순직했다.

지난 1월13일에는 김남백(55) 동해소방서장이 집무실에서 순직했다.

김 서장은 이날 오후 5시44분께 소방서 집무실 의자에 앉은 상태로 의식을 잃은 채 부하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즉시 부하 직원들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김 서장은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당시 동해소방서는 최근 연말연시 및 대북 긴장감 고조에 따른 특별경계근무에 따른 과로가 누적돼 돌연사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7월27일 속초소방서 김종현(29) 소방교가 고양이를 구조 중 안전로프가 끊어지면서 건물에서 추락, 순직했다.

김 소방교는 최근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영면에 들었다.

지난 2008년 11월20일 오전 4시41분께 동해시 발한동 지하 1층 노래주점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중 서정국(49) 소방위가 내부 적치물에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순직했다.

이보다 6일 전인 2008년 11월14일 오후 8시9분께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에서 발생한 주택화재 진압 후 귀소하던 펌프차(5t)가 31번 국도에서 갑자기 나타난 야생동물을 피하려다 옹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주문(46) 소방경이 순직했다.

권선동 국회의원은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대원들이 너무나 직무에 충실한 나머지 본인들의 안전을 챙기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비통해 했다.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은 "대원 여러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분들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고, 김정삼 강원도 행정부지사도 "명복을 빈다. 유가족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유족을 위로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강원소방본부 5명의 순직 공무원들에게 애도와 함께 명복을 빕니다"라며 유가족의 슬픔을 함께 했다.

새누리당 강원도당은 "강원도와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 등 이와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분들의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에 각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당도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고인들의 삼가 명복을 빈다"며 "관계기관, 중앙당과 협력해 사고 수습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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