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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송대남, 남자 90㎏급 금메달

입력 2012-08-02 00:40 수정 2012-08-02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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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송대남, 남자 90㎏급 금메달


한국 남자 유도 중량급의 베테랑 송대남(33·남양주시청)이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90㎏급에서 '금빛 메치기'에 성공했다.

세계 랭킹 15위인 송대남은 1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유도 90㎏ 결승에서 쿠바의 아슬레이 곤살레스(세계 4위)를 상대로 연장전에서 안뒤축걸기로 절반을 따내면서 '골든 스코어'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송대남의 쾌거로 한국 유도는 전날 김재범(27·마사회)에 이어 이틀 연속 금메달을 한국 선수단에 안겼다.

송대남은 곤살레스를 상대로 수차례 업어치기를 시도했지만 쉽게 먹히지 않았다.

양 선수가 지도를 하나씩 받은 상황에서 정 훈 국가대표 감독이 경기 도중 퇴장을 당하는 상황이 왔지만, 송대남은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기습적인 업어치기에 이은 안뒤축걸기를 전광석화처럼 성공시켜 천금같은 절반을 뽑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5월 81㎏급에서 90㎏급으로 체급을 올린 송대남은 33살의 늦은 나이에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유도 선수로서는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에도 주특기인 업어치기 기술을 앞세워 올림픽에서 파죽지세로 결승전까지 오른 그는 곤살레스마저 꺾고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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