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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우여곡절 끝에 '원전 재가동'…피폭 사고 불안감

입력 2017-06-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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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에 따라 원전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 아베 정권은 원자로 자동 정지와 법원의 운전 정지명령 등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재가동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는데요. 다카하마 원전 3호기가 재가동된 그제(6일) 일본 국내 최악의 내부 피폭 사고까지 발생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쿠이현 다카하마 원전 3호기가 다시 발전을 시작했습니다.

강화된 안전 심사를 2015년 통과하고도 2차례 가처분 결정으로 멈춰선지 1년 3개월만입니다.

중대한 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컸습니다.

일본 16개 지역, 총 42개 원전 가운데 재가동 원전은 센다이 1, 2호기 등 총 5개로 늘었습니다.

아베 정권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시행한 원전 제로 정책을 폐기하고, 2030년 원자력 발전의 에너지 비중을 최고 22%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2010년 19%이던 에너지 자급률이 2015년 6%로 떨어졌다는 것이 재가동의 주요 명분입니다.

재가동 원전 지역을 중심으로 반대 시위가 끊이지 않습니다.

[원자력 발전 필요없다! 생명이 중요하다!]

이바라키현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에선 핵연료 물질이 든 비닐백이 터지면서 5명이 피폭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작업원 한명의 폐 속에선 플루토늄 2만2000 베크렐이 검출됐는데, 역대 최악의 내부 피폭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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