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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일정' 밝힌 정의연…"언론 촬영·취재 허용 않겠다"

입력 2020-06-08 20:24 수정 2020-06-0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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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기억연대는 '평화의 우리집', 손모 소장의 장례 절차를 사흘 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여성, 인권, 평화 시민장'으로 치릅니다. 언론의 취재는 허용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관련자 조사를 비롯한 수사 일정을 늦출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기억연대가 밝힌 '평화의 우리집' 손모 소장의 장례 절차입니다.

조문과 함께 추모행사도 열립니다.

하지만 촬영과 취재는 할 수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장례식장엔 취재진의 출입을 막는 안내문도 붙었습니다.

대신 추모행사는 정의연의 유튜브 계정으로 시민들에게 생중계 될 예정입니다.

'고인이 취재 경쟁으로 불안한 하루를 보냈다'고 밝힌 정의연의 부고성명 맥락과 연결된 조치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도 취재진을 향해 불편함을 나타냈습니다.

의원실 앞에 대기하던 취재진에게 "내가 죽는 모습을 찍으려는 것이냐"며 "상 중인 것을 알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손 소장의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도 이뤄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죽음의 원인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했습니다.

국과수의 최종 결론은 보름 뒤쯤 나올 예정입니다.

정의연 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도 수사 속도를 늦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손 소장의 장례 절차 등으로 관련자 소환 조사 등 수사 일정을 늦출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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