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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솔비, 거리에서 눈물 흘린 사연은?

입력 2017-01-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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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솔비, 거리에서 눈물 흘린 사연은?


'말하는대로'에 출연한 가수 솔비가 시민의 진심어린 위로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 2016년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김종민과 가수 솔비, 국악 소녀 송소희가 함께해 시민들에게 따뜻하고 유쾌한 시간을 선사했다.

이날 솔비는 과거 막말 논란과 동영상 루머로 소셜미디어 상에서 비난의 목소리를 감당해야 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안 좋은 일은 계속 겹쳐서 오는 것 같다"며 버스킹을 이어갔다.

그녀는 슬럼프로 힘들어하던 어느 날, "뭔가 이상해서 현관 문고리 사이로 집안을 봤는데 영화 속에 나오는 집처럼 이불이며 서랍이 다 열려있었다"고 털어놓으며 그동안 연예인으로 활동하며 샀던 명품가방, 액세서리 등을 모두 도둑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는 링 위에 올라가서 계속 펀치를 맞는 것 같았다"며 힘든 일이 겹쳐 왔던 그 당시 느꼈던 감정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솔비는 "그 시간을 견디기 위해 더는 도둑맞을 수 없는 것들로 나를 채워야겠다"고 결심하며 세상 밖으로 나가기 위해 전국 여행을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길에서 우연히 실종된 송혜희양을 찾는 현수막을 발견하고 관심을 갖게 되면서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인 '파인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당시 송혜희양 아버지를 만난 솔비는 "딸이 혹시라도 길을 가다 현수막을 볼까 봐 현수막을 거는 아버지의 사연과 아직도 잊지 않고 열심히 찾고 있다는 얘기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파인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이유를 전하며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본인을 공격했던 소셜미디어를 긍정적인 도구로 바꾸어 파인드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는 솔비는 "소셜미디어라는 공간이 상처가 되기도 했지만 미움도 사랑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 미움에 조그마한 방을 내주어 앞으로 긍정적으로 쓰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솔비의 버스킹이 끝나자 한 시민은 "오늘 얘기를 듣고 나니까 너무 가슴이 아프다. 솔비에게 용기를 주고 싶은 마음에 마이크를 들었다"며 "엄마 마음으로 보고 있으니까 힘냈으면 좋겠다"고 전해 솔비를 비롯한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세상과의 화해'를 통해 아픔을 극복한 가수 솔비의 말로 하는 버스킹은 오는 18일(수) 밤 9시 30분에 방송될 JTBC '말하는대로'에서 공개된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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