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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하다더니…" 오지은 소속사의 안일한 대처

입력 2016-10-04 09:24 수정 2016-10-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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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상 아니라 촬영장에 복귀했습니다."

불과 사흘만에 말이 바뀌었다.

배우 오지은이 부상으로 인해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흘 전만 해도 오지은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큰 부상은 아니다.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지만 촬영에는 무리가 없어 바로 '불어라 미풍아' 촬영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4일 오전 소속사 측은 '오지은은 지난 달 26일 '불어라 미풍아' 촬영 도중 전치 8주의 발목 전방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입었다. 배우의 강한 의지로 병원 치료를 받으며 촬영을 강행하고자 했으나 부득이하게도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고 제작진과의 충분한 협의 끝에 중도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지은은 수술 전 부상투혼을 발휘해 지난 1일까지 예정에 있던 촬영 스케줄을 모두 마무리 짓고 12회를 끝으로 하차한다. 오랜만의 드라마 컴백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배우 본인도 안타까운 상황에 매우 상심이 큰 상태다'고 했다.

처음부터 촬영장에서 들려온 오지은의 부상 소식은 경미하지 않았다. 힐을 신고 뛰는 촬영 중 넘어졌고 꽤 크게 다쳤다. 주변 배우들이 걱정할만큼 큰 부상이었지만 소속사 측은 오지은의 촬영을 속행했다. 결국 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현장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등 누가 봐도 중상이었다.

오지은은 '불어라 미풍아'에서 나이·신원이 불분명하지만 생존하기 위해선 무엇이든 해왔고 무엇이든 할 여자 박신애를 연기하고 있다. 자기 남자로 만들기 위해 수많은 거짓말과 연기를 계속하고 탈북녀라는 사실을 속인 채 결혼에 골인하는 여자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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