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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역민들이 물병 공격해도 사드 찬성"

입력 2016-08-26 16:23

"내가 정보위원장인데 어떻게 반대하나? 내가 반대하면 국격 문제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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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보위원장인데 어떻게 반대하나? 내가 반대하면 국격 문제생겨"

이철우 "지역민들이 물병 공격해도 사드 찬성"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철우(경북 김천)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자신의 지역구 인근에 사드 부지가 검토되고 있는 데 대해 "사드 배치 찬성을 주장하다가 야유와 물병공격을 받았으며 이에 저는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는데 연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며 지역민들의 반대에 개의치않고 사드배치에 찬성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정보위원장으로서 지역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대집회에 그동안 가지 않고 반대대책위 간부들을 설득해 왔다. 다만 24일 김천운동장에서 열린 대규모 반대집회에는 부득이 참석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사드 배치와 관련 제3부지 유력 후보군으로 경북 성주 롯데골프장이 떠오른 가운데, 인접 지역인 경북 김천 지역민들은 강력 반발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저는 정보위원장으로서 북한의 핵 미사일 능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대응 무기인 사드 배치에 대해 처음부터 줄곧 찬성해 왔다"며 "다만 제3후보지로 제 지역구인 김천시가 거론됨에 따라 김천에서도 반발집회가 개최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특급 무기 배치는 비공개리에 추진돼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원점 재검토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말하자면, 국회 정보위원장이 사드 배치를 반대하면 국격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만약 지역구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사드를 반대한다면 당연히 국회 정보위원장직을 내려놓아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순국선열들께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이 되겠다는 마음 속 각오를 갖고 살고 있다"며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는데 최일선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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