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남·여 부사관이 여(女)군무원으로부터 성추행 당했다고 공식토론장에서 뒤늦게 주장해 물의를 빚고 있다.
15일 해사 등에 따르면 해사에 근무하는 40대 여 군무원 A씨가 지난 2012년과 2014년께 남·녀 부사관에게 친근감을 표시한다며 엉덩이를 쳤다는 것.
이들 가운데 여 부사관이 지난 8일 해사에서 열린 '부사관 윤리지침 토론간담회'에서 자신이 겪었던 피해사례를 뒤늦게 주장했고, 남자 부사관도 이 같은 사례를 함께 주장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해사는 이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사실로 드러나면 군 관련법규에 따라 엄정처리 하겠다"고 밝힌 뒤 "앞으로 성폭력에 관한 교육을 철저하게 해 재발방지를 막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