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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도핑테스트 양성반응…"병원 주사 약물에 문제"

입력 2015-01-26 22:09 수정 2015-01-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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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도핑검사에서 적발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거죠. 박태환 선수 측은 양성반응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고의적으로 한 게 아니라 병원치료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고 밝혔는데요. 어느 쪽이 맞는 건지, 치료 과정에서 그런 것이라면 박태환 선수의 명예와도 상관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밝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온누리 기자가 지금 취재하고 있는데,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온누리 기자,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

네, 박태환 선수가 최근 받은 도핑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가 방금 박태환 선수 아버지와 통화했는데, 아직까지는 각종 조사 단계이기 때문에 어느 대회에서 도핑 결과가 나온 것인지, 또 어떻게 이 내용을 전달받은 것인지에 대해선 얘기하기가 껄끄럽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일단 오늘(26일)은 기자들에게 고의가 아니었다는 보도자료만 돌린 상태인데요.

박태환 측은 지난 9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약 2개월 전 한국에 머무를 때, 병원에서 받은 척추교정술이 문제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태환 선수가 이 치료를 받고 나서 주사를 맞았는데, 이 주사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었다고 추측하고 있는 겁니다.

박태환 선수는 평상시 도핑 문제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주사 약물에 도핑약물이 있는지를 수차례 확인했지만, 병원 측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주사라고 확인했다는데요.

현재 박태환 선수와 소속사가 위 병원이 왜 박태환 선수에게 금지 약물을 투여하였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법률팀과 상의중이라고 합니다.

일단, 박태환 선수가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세계수영연맹(FINA)에 이런 사정을 적극 해명해서 불이익이 처분이 내려지지 않도록 모든 조치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금지약물의 경우 원래 자격정지가 2년이었지만 최근 4년으로 늘어났거든요.

고의가 아닐 경우 감면은 되겠지만, 완전 감면은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박태환 선수,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참 선전했는데, 본인 말대로의 상황이라면 참 억울한 상황일 수도 있겠고요. 아무튼 알아봐야 할 것들이 좀 더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추이를 좀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온누리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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