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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사건' 은닉자금 빼돌린 2명 추가 구속

입력 2014-11-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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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투자금 등을 빼돌린 조씨의 측근과 고철수입업자가 추가로 구속됐다.

28일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대구지법은 27일 영장실질심사에서 고철수입업자 현모(52)씨와 조씨의 다단계 업체 기획실장 김모(40)씨 등 2명에게 사기·횡령 및 강제집행면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현씨는 2008년 조씨 측과 고철투자계약을 체결한 후 투자금 640억원을 임의로 주식투자 등에 이용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아 왔다.

이후 검찰수사가 확대되자 투자금 중 320억원을 피해자 보존용으로 법원에 공탁했으며 남은 320억원도 공탁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또 조씨 측근인 김씨는 다단계업체의 자금 관리를 맡으며 투자금을 빼돌리고 조씨의 도피자금 70억원 가량을 마련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대구지검은 지난 7월 조희팔 은닉자금 재수사에 착수한 후 현재까지 전국조희팔피해자채권단 공동대표 곽모(46)씨 등 채권단 핵심 관계자 10명을 구속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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