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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부산서 신당 노선 공개…"야권·중도층 대표"

입력 2013-09-02 07:48

'세상의 새 사람은 옛 사람을 바꿔친다' 中 격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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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새 사람은 옛 사람을 바꿔친다' 中 격언 인용

안철수, 부산서 신당 노선 공개…"야권·중도층 대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일 이른바 안철수신당의 노선을 '야권과 중도층을 대표하며 새누리당과 경쟁하는 당'으로 소개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책네트워크 내일 '새로운 부산, 안철수와 함께' 토론회에 참석해 "새로운 정치세력은 부산의 전체야권과 중도층을 대표하며 새누리당과 건강하게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득권 세력의 집요한 견제와 흠집 내기에도 불구, 만들어지지도 않은 신당의 지지율은 25% 내외를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 기성정치, 기성정당을 불신하는 무당층은 25%에서 많게는 37, 38%까지 기록하고 있다"며 "저는 이것이 새정치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부산민심을 진정성 있게 대변할 새로운 정치세력의 출현은 필연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단지 부산뿐만이 아니라 전국적 현상이기에 더욱 그렇다"며 신당 창당을 예고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장강의 뒷물결은 앞 물결을 밀어내고(長江後浪推前浪), 세상의 새 사람은 옛 사람을 바꿔친다(世上新人換舊人)'는 중국 격언을 인용, 신당 창당 의지를 되새겼다.

그는 "기득권 정치세력들이 자신들만의 적대적 공생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미래로의 전진을 기피하고 자신들만의 리그를 고집한다면 새정치의 도도한 국민적 물결은 결국 거대한 장강의 물결을 밀어내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안 의원은 부산의 지지자들을 향해 "부산이 앞장서서 기득권 구조를 깨야 한다. 부산은 새로운 정치동력과 성장동력이 절실하다. 이제부터는 부산이 대한민국의 새정치의 심장이 되게 해 달라. 새로운 정치로 새로운 부산의 미래성장동력을 만들어 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 민주공원 분향소인 '추념의장'을 찾아 헌화·분향한 후 전시관을 둘러봤다. 방명록에는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습니다. 어두운 시기에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불의에 맞서는 용기를 가르쳐주신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그 고귀한 정신 이어가겠습니다'란 글을 남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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