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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외교장관 회의 개최…지소미아 막판 협의 주목

입력 2019-11-2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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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소미아는 모레(23일) 밤 자정에 종료가 되고요, 이를 앞두고 청와대가 오늘 여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결론이 정해질지 주목됩니다. 그래도 막판까지 변수가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미국 국무부 인사들이 내일 일본에 갑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외교장관회의를 위해서 간다고 하는데 지소미아 논의가 빠지지 않겠죠?

[기자]

네, 일본에서는 G20외교장관 회의가 내일과 모레 이틀간 열립니다.

미 국무부 설리번 부장관은 미 대표단을 이끌고 내일부터 24일, 일요일까지 나고야를 방문하는데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는 공교롭게도 모레 23일 종료될 예정입니다.

이때문에 이번 외교장관회의에서 지소미아를 두고 한·미·일 3국 간의 막판 협의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현재 지소미아 종료를 두고 한국과 일본이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의 중재노력도 별다른 효과가 없는 상황입니다.

앞서 미 국무부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달 초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한일 지소미아를 유지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앵커]

국제회의도 취소되게 한 칠레 시위 소식도 있습니다.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고, 역시 홍콩과 마찬가지로 경찰 과잉진압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경찰이 조치를 내놨다고 합니다. 시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네요?

[기자]

■ 칠레 시위대 실명 야기 '고무탄' 사용 중지

네, 칠레 시위 현장에서 경찰이 쏜 고무탄에 눈을 다친 이들이 늘어나면서 경찰이 고무탄 사용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칠레안과학회에 따르면 시위의 강도가 세진 지난달 18일 이후 한 달간 눈에 심각한 부상을 당한 이들은 모두 221명이었습니다.

이 중 절반 가량은 심각하게 시력이 손상됐다고 안과학회는 밝혔습니다.

최근 칠레대가 고무탄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도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을 키웠는데요.

분석 결과 고무탄의 20%만 고무였고 나머지는 납과 이산화규소, 황산바륨 등으로 이뤄졌습니다.

연구팀은 이 고무 아닌 고무탄이 스케이트보드 바퀴만큼 단단하다고 말했습니다.

■ 스리랑카 새 대통령, 총리로 형 지명

끝으로 과거 스리랑카의 '철권통치'를 이끌었던 라자팍사 형제가 대통령과 총리로 나란히 복귀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16일 대선에서 승리한 고타바야 라자팍사 신임 대통령은 형 마힌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을 총리로 지명했습니다.

두 사람은 2005∼2015년 10년간 독재에 가까운 권위주의 통치를 했는데요, 라자팍사 가문의 승승장구는 2015년 1월 예상치 못한 마힌다의 3선 실패로 갑자기 막을 내렸습니다.

그런 라자팍사 가문은 지난 4월 '부활절 테러'로 260여 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는데요.  

강력한 지도자를 원하는 여론에 힘입어 이번 대선에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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