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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묻지마 폭행' 용의자는 군인…"술 취해 기억 안 나"

입력 2019-10-02 09:52 수정 2019-10-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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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화장실에서 나오는 여성을 마구 때린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외박을 나온 육군 상병이었는데,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군 헌병대로 신병을 넘겼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일산의 한 노래방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모르는 여성을 주먹으로 마구 때린 20대 남성 B씨의 신원을 지난달 30일 밤 확인했습니다.

B씨는 당시 외박을 나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하고 인근 군부대 협조를 받아 외박, 외출, 휴가자 명단을 넘겨받았습니다.

또 사건 당일 B씨와 함께 있었던 다른 군인들 진술을 바탕으로 용의자를 추적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전 10시쯤 군부대로 찾아가 군 당국과 함께 B씨를 조사했습니다.

B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지만 술에 많이 취해 있어서 여성을 왜 때렸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여성 A씨는 JTBC 취재진에게 사건 당시 B씨에게서 술 냄새는 맡지 못했다며, 만취 상태로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B씨를 주거침입과 상해 혐의로 체포해 군 헌병대로 신병을 넘겼고, 피해 여성 A씨에게 당시 상황을 더 확인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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