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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1일 소환…당시 '고성·유리컵 소리' 녹취 확보

입력 2018-04-30 21:00 수정 2018-05-01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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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을 촉발한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가 내일(1일) 경찰 '포토 라인'에 서게 됩니다. 경찰이 확보한 녹취 파일에는 조현민 씨와 광고대행사 직원들 간의 회의 당시에 유리컵이 떨어지는 소리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관세청 등의 조사가 조양호 회장 일가 전체를 향해서 전방위로 확대되는 가운데 먼저 조현민씨에 대한 소환 조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지난 3월 광고대행사와의 회의에서 유리컵을 던지고, 대행사 직원들을 향해 음료수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녹취 파일에는 유리컵이 떨어지는 소리와 조 씨의 고성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씨 측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조 씨를 3가지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먼저 음료를 뿌린 행위는 폭행에 해당합니다.

나아가 조 씨가 사람을 향해 유리컵을 던진 게 확인될 경우 특수 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조 씨 측은 그간 "유리컵은 떨어뜨린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또 조 씨의 폭언과 폭행으로 회의가 10여 분만에 중단된 것이 업무 방해에 해당되는지도 관건입니다.

경찰은 내일 조 씨를 부른 뒤 이같은 혐의에 대해 참고인 조사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추궁할 방침입니다.

조 씨가 경찰 조사에 앞서 공개 사과를 할지, 사과를 한다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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