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급류 휩쓸린 시내버스, 탑승자 7명 중 2명 사망 확인

입력 2014-08-26 22: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25일) 경남 창원에서 시내버스가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나머지 승객들은 실종됐다고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버스에는 모두 7명이 타고 있었고 이 가운데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은아, 엄마 소리 들리면 빨리 올라와.]

사고 현장 주변을 찾은 실종자 가족들이 이름을 부르며 오열합니다.

버스에는 앞서 숨진 채 발견된 여대생 1명을 포함해 기사 정모씨 등 남성 2명과 여성 5명 등 모두 7명이 탑승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사고 버스의 블랙박스 영상을 일부 복원해 분석한 결과입니다.

경비정에 헬기까지 동원해 수색작업에 나선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늦게 여성 시신 한구를 수습했습니다.

하지만 이 진동만 해역이 워낙 넓은데다 폭우에 밀려든 토사로 바닷물도 황토빛으로 변하는 등 탁해져 수색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당시 경찰의 통제가 허술했던 것 아니냐고 주장합니다.

[김승섭/실종자 가족 : 왜 사고현장으로 차량이 갔는지, 회피하려고 (농로로) 갔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 되는 거예요.]

경찰은 블랙박스 전체가 복구되는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급류에 버스 휩쓸려 1명 사망…실종자 추가 발견 못해 '급류 전복' 버스에 7명 탑승 추정…실종자 못 찾아 교실 잠기고 경로당 붕괴…기록적 폭우에 원전도 멈췄다 부산 곳곳 건물 침수…대전서는 다리 건너던 여성 추락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