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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역사적 장소' 2곳 압축…"미국, 싱가포르 선호"

입력 2018-04-28 10:11 수정 2018-04-30 17:03

CNN "몽골은 접근성 문제로 싱가포르만큼 이상적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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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몽골은 접근성 문제로 싱가포르만큼 이상적이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가 "2곳으로 압축됐다"고 언급한 가운데 싱가포르가 급부상하고 있다.

하루 전날만 해도 '5곳'이라고 거론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2∼3곳', 오후에는 '2곳'이라고 언급하는 등 북미정상회담의 '역사적 현장'이 될 장소 선정 작업이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개최지 선정은 북미정상회담의 '리트미스 시험지'로 관심을 모아온 4·27 남북정상회담 개최 직후 한층 더 속도를 내는 양상이다.

CNN 방송은 이날 정상회담 장소 선정 논의에 정통한 인사 2명을 인용, "최종 결론에 도달해봐야 알겠지만,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은 싱가포르를 선호하고 있다"며 중국과 한반도는 중립적이지 않아 보인다는 이유로 배제됐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유럽 국가들의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장거리 이동 문제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났다는 행정부 관계자들의 전언을 소개했다.

몽골도 여전히 살아있는 선택지이지만, 접근성 문제 등으로 인해 싱가포르만큼 이상적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CNN은 전했다. 다만 아직 발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4·27 남북정상회담이 '완전한 비핵화'와 '연내 종전 선언' 등의 합의 성과를 내고 마무리된 가운데 북미 정상의 담판 준비 작업에도 더욱더 탄력이 붙고 있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가 2곳으로 좁혀졌다는 사실을 전하며 "그곳이 어딘지 여러분에게 알려주겠다"며 구체적으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관해 매우 좋은 일들이 생길 수 있다. 만남(장소와 구체적 시기)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도 한국과 미국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싱가포르가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했던 5곳은 스위스(제네바), 스웨덴(스톡홀름), 싱가포르, 몽골(울란바토르), 괌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종 선정 결과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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