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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 입고 청문회 선 저커버그…"책임감 부족, 내 실수"

입력 2018-04-11 21:56 수정 2018-04-11 23:12

의회, 페이스북 '독점적 지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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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페이스북 '독점적 지위' 지적

[앵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가 모처럼 정장차림을 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870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파장'으로 미국 의회 청문회장에 섰기 때문입니다. 거듭 사과했지만 의원들은 업계에서 페이스북의 독점적인 지위도 문제 삼았습니다.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정장 차림의 저커버그입니다.

청문회장에 입장하기전 시위대부터 맞닥뜨렸습니다.

기업인 1명이 전체 상원의원 절반에 가까운 44명과 마주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CEO : 큰 시야로 바라보는 책임감이 부족했고, 그것은 큰 실수였습니다. 나의 실수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러자 리처드 블루멘탈 의원은 "2006년, 2007년, 2011년 개인정보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사과로 일관했다"며 진정성을 문제삼았습니다.

페이스북이 돈벌이에만 치중했다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존 테스터/민주당 상원의원 : 당신은 여러 사람의 데이터를 이용해 연간 400억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난 내 데이터로 한 푼도 벌지 못했습니다.]

페이스북이 독점적인 플랫폼이라는 비판에는 적극 방어했습니다.

회사를 쪼개야하기 때문입니다.

[린지 그레이엄/공화당 상원의원 : 당신은 독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CEO : 분명히 그렇게 느끼지 않습니다.]

CNN은 디지털 문맹에 가까운 의원들이 저커버그를 살려줬다고 평가했습니다.

페이스북의 구조가 너무나 복잡해 저커버그가 질문을 쉽게 빠져나갔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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