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에서 특이한 입맛을 가진 애완견이 머리고무줄과 속옷을 먹어 수술을 받았다.
수의사가 특이한 입맛의 검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위를 수술하면서 뱃속에서 머리고무줄 62개, 속옷 8벌, 붕대 1개를 제거했다.
현지 동물병원인 굿 셰퍼드 동물병원에서 개를 조련하는 조련사가 지난 9일(현지시간) 현지 TV 방송사 WTAE-TV에 '티키'란 이름의 애완견이 구토, 설사, 식욕 부진 증상을 보여 약물 치료를 했으나 효과가 없어서 X선 사진을 찍었더니 뱃속에 이상한 것들이 잔뜩 들어있었다고 밝혔다.
티키는 지난 주 2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다. 수의사와 티키의 조련사가 티키의 뱃속에서 제거한 것을 보고 놀랐다.
티키의 주인인 사라 와이즈는 티키가 발포 플라스틱 타드를 삼킨 적이 있었는데 변을 통해 빠져 나왔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