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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미 대사 "퀴어축제, 보편적 인권지지에 영광"

입력 2015-06-29 16:02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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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예방

리퍼트 미 대사 "퀴어축제, 보편적 인권지지에 영광"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가 29일 성소수자 축제인 '2015 퀴어문화축제'에 지지방문을 한 것을 두고 "보편적 인권을 지지하는 것이 영광스러웠다"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퀴어축제 참석에 대한 소감을 묻는 문 대표에게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퀴어축제에 참석했다는 기사를 봤다. 한국 사랑에 감사드린다"면서 "아직 우리는 그런 축제에 익숙하지 못하다. 반대자들도 많고 정치인은 이에 대한 비난도 두렵다"고 밝히며 참석 소감을 물었다.

이에 리퍼트 대사는 "그 행사에 참석해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 인권지지를 표명하는 것이 반갑고 영광스러웠다"며 "저뿐만 아니라 유렵 등 많은 동료 외교관들도 한국에서 열리는 중요한 행사에 지지를 표명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문 대표는 리퍼트 대사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불의의 사고 속에서도 의연한 자세와 한국에 대한 사랑을 보여줘 큰 감동이었다"며 "한국과 미국 양국 간 신뢰와 우애가 깊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리퍼트 대사 역시 "피습 이후 한미동맹의 신뢰가 강화됐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감사드린다"며 "(이를 통해) 한미 동맹과 지지가 얼마나 강한지 알게 됐다"고 화답했다.

한편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주한미군의 탄저균 반입 문제에 대해 "신속하게 사과한 것에 높이 평가한다"며 운을 떼기도 했다. 그러나 문 대표는 이내 실무진의 조언을 듣고 이와 관련한 발언을 비공개로 전환해 이어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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