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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굿모닝!' 공복에 물 한잔, 보약과도 같다

입력 2014-04-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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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을 반가워했더니 이상 고온 현상에 어느새 낮 최고 기온이 20도가 넘는 더위까지 맞게 됐다.

갑자기 찾아 온 더위에 수분 소모는 많아지고, 자연히 보충도 더욱 필요해져 더 자주, 더 많은 수분 섭취를 하게 된다.

모두가 알고 있듯, 꾸준한 수분 섭취는 기본적으로 몸에 이롭다. 하지만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수분 섭취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짚어본다.

◆ 눈 뜨자마자 한 잔…하루 1.5~2L가 적당

물은 우리 신체의 필수 요소다.

우리 몸의 60~70% 정도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 만큼, 수분 공급은 필수다.

체온 조절이나 노폐물 배출, 산소 공급 등 '건강 유지'를 넘어 '생명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게 바로 수분이다.

'하루 8잔의 물'이 좋은 습관이라는 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상식이다. 하지만 어떤 잔으로 8잔일지, 물 아닌 음료도 수분으로 포함시켜야 할 지 명확히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다.

신체에는 평균 하루 1.5~2L 가량의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200cc 컵으로 마시는 8~9잔의 물이 적당하다.

또한 커피나 음료보다는 물을 먹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오히려 수분의 배출을 돕고, 음료에는 과당 등이 포함돼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잠에서 일어난 뒤 공복에 마시는 물은 보약과도 같다. 수면 시간 동안 배출된 수분을 보충시키고, 체내 세포를 깨우는 데 도움이 된다.

◆ '물 중독'도 병…과다 섭취는 위험

하지만 물 섭취도 주의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심장질환이 있거나 콩팥이 안 좋은 사람, 60세 이상의 경우 물을 섭취할 때 서서히 씹듯이 먹어야 한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콩팥의 배설량이 적고, 심장의 운동력이 낮아지므로 60세 이상의 경우, 젊은 사람들의 절반 정도를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의식적으로 다량의 수분 섭취는 물 중독도 위험하다. 수분을 과다 섭취할 경우 의식이 혼미해지면서 얼굴과 팔다리가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방송뉴스팀 김형준 기자 mediaboy@joongang.co.kr
사진=중앙일보 포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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