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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부연합 모임서 북한 공산군 군가 '적기가' 합창

입력 2013-08-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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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지난해 총선에서 당선된 뒤 경기동부연합 모임을 주관하면서 북한 공산군 군가 '적기가를 부른 사실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전진배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경기동부연합 모임을 여러차례 주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의원은 130여명이 모인 한 모임에서 의장 자격으로 사회를 봤는데요.

이때 참석자 전원이 북한 공산군 군가인 적기가를 합창했다는게 수사당국의 설명입니다.

적기가는 "민중의 기 붉은 기는 전사의 시체를 싼다"는 가사로 시작하는 노래로 북한의 혁명가요이자 군가입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이석기 의원은 당 공식행사에서 애국가 제창을 거부해 물의를 일으켰는데 북한 군가인 군기가를 제창했다는 것은 이들의 이념을 잘 드러내주는 직접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수사당국은 이모임에서 적기가 합창과 이 의원의 발언 내용과 관련된 녹취를 모두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석기 의원이 주재한 이 모임에는 통합진보당 김미희, 김재연 의원 등도 함께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김재연, 김미희 의원은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수사당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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