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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집단 감염…경북 도민 18명 확진

입력 2020-02-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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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신천지 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에 이어 이번엔 '이스라엘 성지 순례단'에서도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최근 여기를 다녀온 경북과 제주도민 70여 명 가운데 경북도민이 집단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보건당국은 일단 코로나 청정국인 이스라엘이 아닌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는 있는데 어디서부터 시작된 건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도민 38명과 서울 구로구에 사는 가이드 조모 씨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이 가운데 9명은 어제(22일) 오후에 어젯밤 늦겐 경북 의성 주민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1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겁니다.

나머지 21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입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귀국 직후부터 직장이나 식당에 갔다고 합니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이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현재 170명이 넘습니다.

이스라엘에 다녀온 제주도민 37명 가운데 1명도 의심 증상을 보였지만, 어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재까지 코로나19 청정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확진자는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다가 지난 21일 귀국한 사람이 유일합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현재 이스라엘에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환자 발생 동향이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 아마 노출돼서 여행하는 동안에 상호 교차 감염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고요.]

이 때문에 이스라엘 여행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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