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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별장 성접대 의혹' 김학의, 공개소환 불응

입력 2019-03-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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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별장 성접대 의혹' 김학의…오늘 공개 소환 무산

[앵커]

'김학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공개 소환 요구를 받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오늘 오후 3시 서울동부지검에서 조사가 예정돼 있었는데, 연락도 없이 출석하지 않은 거죠?

[기자]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오후 3시 20분쯤 기자들에게 김 전 차관이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출석하지 않았고 연락도 닿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조사단은 핵심 당사자인 김 전 차관 조사는 꼭 필요하기 때문에 소환 일정을 조율해 직접 조사를 다시 시도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조사단에 강제 구인 권한이 없어 김 전 차관이 스스로 나오기만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앞서 김 전 차관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이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 규명을 거듭 촉구하기도 했죠?

[기자]

피해 여성은 '사건을 재조사한다고 해서 희망을 품고 진실을 알렸지만 절망만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그간 2차 가해 논란으로 조사팀이 교체되는 등 조사가 순탄치 않았던데다 조사 기간도 이제 2주밖에 남지 않아 진상이 밝혀질 수 있을지 염려한 겁니다.

피해 여성 측 변호인과 여성단체들은 조사 기간을 늘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앵커]

김 전 차관의 부인이 이 여성의 언론 인터뷰를 반박하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고요?

[기자]

피해 여성은 어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접대 의혹을 다시 밝히며 김 전 차관의 부인이 회유와 협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 전 차관 부인은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냈는데요.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자신과 가족을 공격하고 있다'며 '가만히 있으면 모두 사실로 믿을 것 같아 입장을 내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2. 어제는 7호선 탈선…오늘은 분당선 갑자기 멈춰서

어제 저녁 지하철 7호선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 멈춰서면서 승객 29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고 오늘 첫 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는데, 오늘 분당선에서 왕십리역을 출발해 서울숲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갑자기 선로에 멈춰 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열차가 고장 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3. '순금 80억원' 황금박쥐 조형물 훔치려다 도주

전남 함평군에 있는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 새벽 1시 반쯤 복면을 쓴 남성 3명이 침입을 시도했습니다. 이들은 출입문의 자물쇠를 잘랐지만, 경보가 울리고 보안업체의 직원들이 출동하자 그대로 도망쳤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80억 원 상당의 순금으로 만들어진 황금박쥐 조형물을 노린 것으로 보고, 주변의 CCTV를 분석해서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4. 여성 납치범 차량 신고·추격·검거…경찰 도운 '퀵'

부산에서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서 차에 태우고 가던 납치범을 시민과 경찰이 함께 붙잡았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 쯤 퀵서비스 기사 2명이, 부산 동구 초량동의 한 도로에서 남성이 여성을 강제로 차에 태운다는 신고를 경찰에 한 뒤에, 오토바이로 차의 뒤를 쫓으면서 경찰에 위치를 알렸고, 5km의 추격전을 벌인 끝에 출동한 경찰이 차를 멈춰 세우고 운전자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헤어지자고 하자 흉기로 위협해서 납치를 했다는 51살 A씨의 진술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퀵서비스 기사 2명에게는 표창장과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5.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총격 테러…최소 49명 사망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이슬람 사원 2곳에서 총격 테러가 일어나서, 지금까지 최소 49명이 숨졌습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현지 시간 15일에 일어난 이 사건을 사전에 계획된 테러 범죄로 규정하고,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들의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외신은 중상을 입은 20명의 상태가 위중해서 사망자의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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