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물 문제 시비' 면사무소서 엽총 난사해 공무원 2명 숨져

입력 2018-08-22 09:4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21일) 아침 70대 남성이 경북 봉화군의 한 면사무소를 찾아가 엽총을 난사했습니다. 공무원 2명이 숨졌습니다. 총을 쏜 남성은 평소 이웃 주민들과 물 문제로 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면사무소 입구에는 출입 통제선이 쳐졌고, 과학수사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면사무소 유리창은 총알이 뚫고 지나가 날카롭게 깨졌습니다.

피의자 77살 김모 씨는 어제 오전 9시 15분쯤 인근 사찰에서 엽총을 쏜 뒤 소천면사무소로 자리를 옮겨 또 다시 총을 발사했습니다.

김씨의 총에 맞은 면사무소 직원 손모씨와 이모씨가 숨지고 사찰에 있던 스님 임씨는 어깨에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사찰과 면사무소에서 모두 6발의 총을 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씨는 범행 직후 면사무소에 있던 민원인들과 직원들에 의해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앞서 김씨는 어제 아침 소천파출소에서 유해한 산짐승 퇴치용으로 허가된 자신의 엽총을 반출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김씨에 대해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관련기사

"큰 일 낼 것" 으름장에 진정서 넣었지만…총기 '반출' 인천 남동공단 화재로 9명 숨져…"공장 내부 화학물질 많아" '아동학대' 어린이집, 국가 보조금 타는데 학부모 동원 과천 '토막 시신' 용의자 검거…"노래방 도우미 문제로 다퉈" 마을 주민에 '성폭행 피해' 소녀, 10년 후…반복된 성폭력
광고

JTBC 핫클릭